파노라마 스타비치 나트랑 호텔
나트랑은 항공편이 보통 저녁 ~ 새벽쯤 도착해서 다시 인천으로 가는 항공편이 저녁 출발일 때가 많아 가성비 호텔에서 도착하는 날과 출발하는 날 묵으면 좋다.
나는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도착해서 여기서 3박을 묵었는데, 토요일 새벽에 체크인 후 푹 자고 일어나 토요일은 나트랑 시내에서 쇼핑하고 일요일은 무이네 사막투어를 다녀오고 월요일에 체크아웃하는 일정이었는데 딱 좋았다.
어차피 무이네 투어도 새벽에 나갔다가 한밤중에 돌아오는 투어라 호텔에서 뭘 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
- 나트랑 시내에서 이동하기 좋을 것
- 청결
- 저렴한 가격
이 조건을 만족하는 호텔이면 좋겠다 했는데 파노라마 나트랑이 딱 이 조건에 맞았다.
1박에 4~5만 원 정도로 가격이 저렴했고 위치는 나트랑 야시장 바로 옆이라 시장에서 쇼핑 후 물건을 호텔에 다시 두고 밖을 돌아다니기도 좋았다.
나트랑에서 라탄백 사러 많이 가는 JW 기프트숍도 택시 타면 5분도 걸리지 않고 웬만한 핫플들은 다 가까웠다.
파노라마 나트랑 호텔 룸 컨디션
제일 기본 방을 예약했는데 꽤 넓었다. 저렴한 호텔이라 큰 기대도 안 했는데 방이 크고 청결했다.
인덕션도 있고 화장실도 꽤 컸다.
이 방은 오션뷰는 아니고 시티뷰였는데 어차피 아침에 나갔다가 밤에만 들어오기 때문에 싼 값에 지내기 좋았고 시티뷰도 나름 멋졌다.
여기는 마지막 날 공항 가기 전 묵었던 오션뷰 룸인데 시티뷰도 나름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오션뷰가 조금 더 멋지긴했다
기대도 안 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괜찮은 호텔이었다. 여기서 마지막 날 편하게 중간중간 쉬고 공항 가기 전 샤워도 해서 뽀송하게 비행기 탈 수 있어서 좋았다.
파노라마 스타비치호텔 수영장
수영장은 생각보다 꽤 큰 편이고 고층이라 뷰가 멋지긴 함. 하지만 이용하는 건 별로...... 왜냐면 너무 더럽기 때문에…
마지막 날 시간이 많아서 더우니 수영할 겸 물안경 챙겨서 올라갔는데 잠수 한번 하자마자 너무 깜짝 놀라서 바로 나왔다.
알 수 없는 굉장히 더러운 이물질들이 가득 떠다니고 수질이 누렇고 뿌옇고 이상한 짠맛까지 났다
여기는 반대편 쪽 수영장인데 아까 거기보다는 깨끗하긴 함. 하지만 냉탕이라 나는 들어가지 못하고 찬물 잘 들어가는 남자친구만 들어갔다.
파노라마 호텔 위치 & 접근성
위치는 정말 최고였다
바로 마주 보는 곳에 작은 마트도 있고 바로 뒷골목은 야시장이었다.
호텔 바로 앞 마트는 24시간 영업인지 도착 첫날 새벽에 짐 두고 나와서 파스와 호랑이 연고, 샴푸, 그리고 세탁용 섬유 유연제도 샀다. 여기서 산 다우니는 여행 내내 세탁할때 유용하게 썼다.
환전하러 많이 가는 김청 금은방,그리고 한국사람들이 뭐 사러 많이 가는 JW기프트, 티엔푸약국 모두 근처에 있고 택시 타면 4만 동 전후로 나온다. 덥지만 않으면 충분히 걸어 다닐만하고 티엔푸약국은 걸어서 5분 정도리 더워도 걸을만했다.
낮에 쇼핑하고 호텔에 짐 두고 야시장 가고,야시장 갔다가 짐 다시 호텔에 두고 나와서 밤에 구경하고 밥 먹으러 가는 등. 편하게 왔다갔다가 가능해서 위치적가 정말 최고였다.
파노라마 나트랑 정리
장점
1. 가격 엄청 저렴함 ( 3~5만 원)
2. 나트랑 시내 접근성 좋음 (다 코앞이거나 가까움)
3. 꽤 넓고 청소상태도 좋음
단점
1. 야시장이랑 해변가에서 맨날 밤까지 뽕짝 틀어놓는데 진짜 시끄러움
2. 고층이고 호텔 객실 수가 꽤 많은데 엘리베이터 수 적고 엘리베이터 엄청 덥고 습함 층층마다 다 서서 꽤 오래 더위를 견뎌야 함
3. 파노라마 호텔이 단독으로 운영하는 곳이 아니라 여러 업체들이 들어와서 운영하는 건물이라 중국 단체관광 엄청 많음 + 일반 거주자도 있고 호텔 투숙객 이외에 사람들도 수영장 이용 가능해서 현지인들도 엄청 많음 = 로비가 시장통임